세조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선의 어진 정치, 경국대전의 제정 조선의 어진 정치, 경국대전의 제정조선이 꿈꾼 정의로운 나라, 그 제도적 뿌리조선이라는 나라는 ‘유교적 이상 국가’를 지향하며 출발하였습니다.백성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정치, 공정한 질서, 그리고 모두가 법 아래에서 평등한 사회.이러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조선의 건국 세력은 ‘제도 정비’라는 과제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습니다.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바로 조선의 기본법전 『경국대전』입니다. 1. 경국대전이 만들어지기까지『경국대전(經國大典)』은 문자 그대로 ‘나라를 다스리는 큰 법’이라는 뜻을 지닙니다.이 법전은 단순히 형벌과 조세를 다룬 실용적 규범서가 아니라,조선이라는 국가를 구성하는 모든 틀을 정의한 정치·행정·사회 전반에 걸친 헌법적 문서였습니다.조선의 태조 이성계는 고려 말의 부패하고 무질서한 .. 함경도에서 일어난 대반란, 이시애의 난(1467) – 차별의 뿌리를 묻다 함경도에서 일어난 대반란, 이시애의 난(1467) – 차별의 뿌리를 묻다조선시대 수많은 반란 가운데 ‘이시애의 난’은 유독 오랫동안 그 여파가 남은 사건입니다.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 함경도라는 변방에서 시작된 이 대규모 반란은, 조선 왕조의 권력을 흔들었을 뿐만 아니라 이후 함경도인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시애의 난이 왜 발생했는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그리고 조선 사회에 남긴 상흔과 교훈은 무엇인지 깊이 있게 다루어보겠습니다.1. 왜 하필 함경도였을까? – 중앙과 변방의 충돌함경도는 고려 말부터 토착 호족들이 강한 세력을 쥐고 있던 지역이었습니다.중앙 정부가 쉽게 다스릴 수 없는 험준한 지형,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지역 내에서 형성된 권력 구조는 조선 초기에도.. 이전 1 다음